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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광센서 저울로 '글로벌 1위' 넘본다 2013년 '월드클래스 300' 과제 선정…2020년 상용화 목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7-09-29 10:00:3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9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저울 전문업체 카스가 광센서 저울로 초정밀 저울 시장을 공략한다. 글로벌 1위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스는 '월드 클래스 300' 과제로 광센서 기반의 저울을 개발 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 300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역량을 가진 중소·중견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이다. 카스는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뒤 광센서 저울 연구에 매년 7억 원 가량을 지원 받고 있다. 지금까지 현물 투자를 포함해 약 60억 원 가량을 투입했다.

카스가 광센서 기반 저울의 연구·개발에 나선 것은 4년 전으로, 초정밀 저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진했다. 초정밀 저울은 저울 1대당 단가가 1억 원을 넘기도 하는 고가의 제품으로, 수익성이 높고 부가가치가 크지만 카스가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분야다.

현재 전세계 초정밀 저울 시장의 규모는 1조 38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2년에는 1조 67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카스는 현재 한국과 러시아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 시장으로 영업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광센서 저울의 상용화는 2020년 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카스는 광센서 저울의 개발이 완료되면 실험용 저울 등 초정밀 저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센서 저울은 경쟁사보다 한 세대 이상 앞선 제품으로 기술격차가 역전되기 때문이다. 현재 나와있는 초정밀 저울 중 가장 정밀한 제품의 분해능은 약 1000만 분의 1이다. 이보다 10배 더 정밀한 저울을 만들겠다는 것이 카스의 목표다.

카스는 현재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 53만 주를 발행해 1차 발행가액을 기준으로 약 57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금 중 일부는 광센서 저울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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