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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지란지교시큐리티, 이익률 25% 목표…성장성·수익성·안정성까지②무차입경영 등 재무건전성 기반 M&A 투자 속도

김성미 기자공개 2017-11-06 10:49:52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3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4년만 해도 매출 100억 원을 넘지 못했다. 전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지란지교시큐리티 또한 성장이 정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2년 뒤인 지난해 매출은 2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2014년 매출 96억 원에서 2016년 199억 원으로 늘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당시 랜섬웨어 등 새로운 보안 위협들이 발생하면서 주력 사업인 메일보안 솔루션이 다시 각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객사들과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

실적추이(그래프)

올해 매출은 220억~2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반기엔 1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 인수한 보안 컨설팅 업체 SSR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비젠에서 각각 약 200억 원가량의 매출을 낸다면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2020년 매출 목표는 연결기준 1000억 원 수준이다. 국내 보안 업체가 매출 1000억 원을 내는 것은 마치 제조업체가 1조 원의 매출을 내는 것과 비슷하다. 국내에서 매출 1000억 원을 넘는 보안 회사가 SK인포섹, 안랩에 불과하다.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성장도 함께 노리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4년 14억 원, 2015년 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8억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신규 인력 채용 확대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15%, 2015년 20%, 2016년 14%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한 포털, 케일, 보안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7% 수준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수익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영업이익률 25%라는 목표도 세웠다.

탄탄한 실적으로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2015년 말 61억 원에 이르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180억 원, 올 상반기 말 204억 원을 기록했다. 넉넉한 보유 현금 덕분에 순차입금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말 -61억 원, 2016년 말 -158억 원, 2017년 6월 말 -174억 원 등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5년 말 43%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올 상반기 말 35%까지 떨어졌다.

윤두식 대표는 "올해 2건의 인수뿐만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연결로 보면 매년 7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쌓인 현금으로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무지표추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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