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31일 12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월드Big4'가 두각을 나타냈다.

3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월드Big4[자](주식-재간접)A'의 투자수익률은 20.99%로 나타났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1(주식)C-C'와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자]H(주식)(A)'가 뒤를 이었다(아래 '비과세 글로벌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참고).

* 자료 = 한국펀드평가

지난 2007년 설정된 '피델리티월드Big4'는 '피델리티 재팬', '피델리티 유럽', '피델리티 미국', '피델리티 아시아' 등에 각각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최근 주요 보유종목을 보면 AIA그룹(2.19%) Taiwan Semiconduct(2.14%) Kweichow Moutai(1.72%) HDFC Bank(1.7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는 전 세계 선진시장과 주요 신흥국 증시에 상장된 일등기업,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고부가가치 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페이스북, 알파벳, LVMH, Kering, VISA, 에르메스 등이 주요 투자 상위 종목이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은 웰링턴 매니지먼트에 운용을 위탁하고 있다. 펀드의 주요 구성 종목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와 함께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삼성자산운용의 '픽테 로보틱스 펀드'나 '삼성픽테글로벌메가트렌드'는 수익률은 우수하지만 비과세 펀드로 등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