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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시 예상 밸류에이션은 [린드먼아시아 IPO]500억~600억 시총 추산…중국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는 '약점'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13 07:36: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9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예상 밸류에이션은 어느정도일까. 2016년 순이익과 비교기업의 주가순이익비율(PER) 등을 적용하면 500억~600억 원 내외의 시가총액이 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투사들은 최근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주가가 올라 PER배수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가 지난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약 63억 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 2757만 원과 19억 309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은 약 250%수준 대폭 늘어났다.

린드먼아시아의 김진하 대표와 그의 부인 이인식 씨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수는 총 1000만 주로 린드먼아시아의 주당순이익(EPS)은 약 1903원으로 계산된다.

비교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장한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와 이 창투사들이 비교기업으로 활용한 대성창업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의 재무수치를 적용했다. 이 중 작년 적자를 기록한 엠벤처투자 등은 배제했다.

대성창업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9일 기준 주가는 각각 2145원, 2210원을 나타냈다. EPS는 지난해 기준으로 58원, 113원을 기록했다. TS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이 주가는 각각 3225원, 5220원을 나타내고 있다.

린드먼아시아

최근 창투사는 정부의 혁신기업 육성 방안 발표에 따라 높은 주가와 PER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9.9% 상승해 가격제한폭 직전까지 올랐다. 다른 창투사들의 주가도 잇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성창업투자는 약 37.21배, TS인베스트먼트 47.5배, DSC인베스트는 67.4배의 PER를 형성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PER는 19.6배다.

다만 증권신고서 제출 시에는 동종업체 PER에 할인율을 적용시키기 때문에 이 정도의 높은 PER를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상장한 창투사 TS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가 수요예측 시 적용한 PER은 각각 18.4배, 31.1배다. 여기에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밴드를 구성했다.

비교기업으로 꼽은 4개 창투사의 평균 PER는 약 43배다. 여기에 약 20~30%의 할인율과 지난해 당기순이익(19억 원)을 적용시키면 린드먼아시아의 시가총액은 약 570억~65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공모가밴드는 약 1430~1650원으로 도출된다.

다만 린드먼아시아가 중국 기업 투자에 특화된 창투사라는 점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린드먼아시아는 2006년에 설립된 후 한국과 중국기업에 투자해왔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코고바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윙입푸드에 투자했다.

최근 사드 보복 조치 등의 여파로 중국기업의 국내 IPO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투자 회수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윙입푸드는 예비심사 청구 후 심사 기간이 오래 지체됐지만 여전히 승인 여부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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