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급 IPO 쏟아진다…진에어 '1조 몸값' 도전 [Weekly Brief]진에어·CTK코스메틱스·에스트래픽 등 수요예측…한 주동안 5개 기업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7-11-21 08:33: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0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은 중·대형급의 수요예측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진에어 뿐 아니라 CTK코스메틱스, 동양피스톤, 에스트래픽, 메카로 등 총 다섯 곳이 시장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진에어로 쏠리고 있다. 공모 규모만 최대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딜이기 때문이다. 주관사 측이 제시한 1조 원 가량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23일부터 이틀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9일~3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6800원~3만 1800원 사이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3216~3816억 원 안팎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8040억~9540억 원 사이다. 대표 주관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삼성·KB·한국투자·NH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화장품 업체로 1000억 원 규모 공모에 도전하는 CTK코스메틱스도 주목된다. CTK코스메틱스는 21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 과정에 돌입한다. 공모 희망가는 4만6000~5만5000원 수준이며, 이를 감안한 공모 규모는 920억~11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예상 시가총액만 최대 5600억 원 규모로 전년도에 상장한 클리오(5804억 원)에 맞먹는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사로, 신영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메카로도 CTK코스메틱스와 같은날(21~22일) 수요예측이 예정돼있다. 메카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전구체,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부품 히터블록을 생산하는 업체다. 총 2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가는 2만 5000~3만 원 사이다. 이에 따른 조달 규모는 500~600억 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교통솔루션 업체 에스트래픽과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조사 동양피스톤도 이번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스트래픽은 20일 하루, 동양피스톤은 22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다. 에스트래픽의 공모 주식수는 213만 주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8000~1만 원이다. 동양피스튼 총 33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를 5700~7300원 사이로 책정했다.
수요예측이 쏠려있는 것은 연내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통상 한 주에 1~2개 안팎의 기업이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편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신규상장 수요가 몰리며 수요예측 시기가 다수 겹치게 됐다"라며 "투자자금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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