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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주은행 경영실태평가 착수 자본적정성 부실 상태 주목, 3주 일정 진행

김장환 기자공개 2017-11-22 09:58:4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제주은행 경영실태평가에 착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제주은행 경영실태평가에 돌입했다. 이번 경영실태평가는 내달 8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은행 경영실태평가는 'CAMELR'을 기준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자본(Capital), 자산(Asset Quality), 경영관리(Management), 수익성(Earnings), 유동성(Liquidity), 위험관리(Risk)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용어다.

제주은행은 자본적정성이 크게 부실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올 9월 말 기준 제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 자기자본비율은 14.45%로 이 기간 국내 은행 평균치(약 15.5%)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나마 지난 3분기 자기자본비율은 직전 분기 비율(12.55%) 보다는 크게 개선된 수준이었다.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5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빚을 내 자본적정성을 높여둔 셈이다.

금감원은 이번 제주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이와 관련된 내역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경영실태평가를 들어온 것이 맞고 일상적인 정기 검사"라며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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