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국내 사업 부진 탈출 '조짐' [건설리포트]수주잔고 2.5조 돌파..3년새 2배 증가
이명관 기자공개 2017-11-24 08:29:1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2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정관리 졸업 3년째를 맞이한 쌍용건설이 국내 사업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이다. 올해 들어 국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졸업 후 대주주의 지원 속에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왔다.쌍용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6625억, 영업손실 4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 영향으로 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이 저조한 원인은 인력을 늘리면서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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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쌍용건설의 향후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래 실적을 가늠하는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2013년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매년 수주잔고가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2012년 4조 579억 원에서 이듬해 2조 730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2014년엔 1조 6654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원 이상 감소했다. 2015년에도 감소세는 계속됐고, 수주잔고는 1조 4121억 원까지 축소됐다.
쌍용건설의 수주 잔고는 2015년 2월 두바이투자청(ICD·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M&A를 통해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이후 쌍용건설은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대주주를 등에 엎고 대외 신용도가 상승하면서 일감확보에 나섰다.
법정관리 직후 쌍용건설은 해외사업을 기반으로 일감을 확보했다. 2015년 말 수주한 8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을 비롯해 팜 게이트웨이(3억 8600만 달러), A 프로젝트(3억 7000만 달러) 등 3건의 공사를 등이 있다. 이들 사업장의 총 공사비는 16억 달러 규모다.
해외사업 호조 덕분에 지난해 수주잔고는 2조 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쌍용건설의 수주잔고는 2조 136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엔 부진했던 국내에서도 활기를 띄며 일감을 늘려갔다. 올해 3분기까지 신규수주액 7638억 원 중 국내사업의 비중은 90%에 이른다. 주요 신규 수주로는 △부산 사직아시아드 쌍용예가(2020년 1월 준공 예정)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및 캠퍼스 신축공사(2020년 10월 준공 예정)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쌍용건설의 수주잔고는 2조 5709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수주잔고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사업(민간부문)이 전체의 28.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반면 해외사업의 비중은 작년 47%에서 올해 41%로 줄었다. 관급공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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