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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매매 가능한 연금저축, 증권사별 라인업은 미래에셋대우, 256종목 매매 가능…삼성·신한·NH·KB 연내 확정

최필우 기자공개 2017-11-28 11:44:1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09: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증권사별 매매 가능한 ETF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먼저 라인업을 확정했고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준비 단계에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연금저축계좌를 통한 ETF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매 가능한 ETF 개수는 256개다. 22일 기준 국내 상장된 313개 ETF 중 레버리지형과 인버스형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 투자하는 게 가능하다.

레버리지형과 인버스형이 제외된 것은 규정상 연금저축계좌를 통한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두 유형의 경우 수익률 변동이 심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투자 가능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214개 ETF를 매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옛 KDB대우증권 시절이던 2011년 말부터 IRP 계좌에서 ETF 매매를 가능하게 했다. 거래량이 많고 투자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ETF 70여개로 첫 라인업을 갖췄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월 파생형 ETF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다만 IRP 계좌의 경우 레버리지형과 인버스형을 포함한 모든 파생형 ETF 거래가 불가능해 연금저축계좌보다 거래할 수 있는 종목 개수가 적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과거에는 ETF 라인업을 선별적으로 제공했으나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늘리는 차원에서 최대한 많은 ETF 매매를 가능하게 했다"라며 "향후 새롭게 상장되는 ETF도 레버리지형과 인버스형을 제외하고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연금저축계좌 ETF 매매 시스템 준비를 막 시작한 단계라 라인업을 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증권사들 역시 IRP 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한 ETF와 유사한 라인업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증권은 현재 IRP 계좌에서 147개 ETF를 매매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거래량이 적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고 내재가치 대비 괴리율이 큰 ETF의 경우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있어 연금저축계좌 ETF 라인업에도 유사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거래량을 기준으로 IRP 계좌에서 155개 ETF를 거래하는 게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IRP 계좌에서 100개 ETF를 거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라인업 선정 기준은 거래량과 순자산가치총액이다.

KB증권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달 말 IRP 계좌 내 ETF 매매를 가능하게 했다. 거래 가능 ETF는 총 193개다. KB증권은 위험평가액 40%를 초과하는 레버리지형, 인버스형, 합성형 등을 제외하고 있다. 아울러 순자산가치총액 70억 원 이상 종목만 거래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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