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합병' 두산, 네오플럭스 IPO 수혜 '디아이피홀딩스 합병' 최대주주 부상…구주 매출로 현금 확보
양정우 기자공개 2017-12-21 15:43:3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9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 '네오플럭스 상장'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두산-디아이피홀딩스' 합병으로 두산은 네오플럭스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구주 매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두산은 지난 18일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디아이피홀딩스는 두산이 지분 100%를 가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디아이피홀딩스는 해산된다.
디아이피홀딩스는 그룹의 벤처투자사 네오플럭스의 최대주주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지분 96.7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산이 디아이피홀딩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재 네오플럭스는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중기 및 벤처 육성 정책에 힘을 쏟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벤처캐피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플럭스 뿐 아니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측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아이피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는 입장이다. 이 뿐 아니라 또 하나의 실익도 예상된다. 네오플럭스가 IPO를 시도하는 만큼 구주 매출을 통해 적지 않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아직 공모 구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합병 이후 두산은 네오플럭스의 지분을 100% 가까이 쥐게 된다.
올 들어 벤처캐피탈의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TS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50~70배 수준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벤처투자 정책에 힘을 싣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71억 원을 거둬들였다. PER 50배 수준을 단순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3000억 원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두산 측이 확정하는 공모 구조에 따라 상당한 자금을 확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TS인베스트와 DSC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탈이 상장한 건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한동안 벤처투자사들은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올 들어 벤처투자 시장에 뭉칫돈이 풀리면서 정책 수혜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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