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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M&A 지속 추진할 것" "작년 경영 성과, 큰 만족 못해"

김병윤 기자공개 2018-01-03 10:20:1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2일 14: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완전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한 인수합병(M&A)에 나설 전망이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 후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 "M&A는 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유의미한 딜(deal)은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미국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Poly Vinylidene Chloride) 사업을 인수했다.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 인수액은 4억 4500억 달러(한화 4850억 원) 정도다. 지난해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M&A·지분투자에 나선 곳은 SK㈜(9건)과 SK종합화학(2건)뿐이다.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크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며 "그룹이 나아가는 방향과 부합하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SK종합화학의 지난해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5776억 원, 788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5.4% 증가했다.

한편 이날 열린 SK그룹 신년회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영진·임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딥 체인지의 핵심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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