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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화폐 전담조직 신설 17일 첫 회의 개최, 거래 관련 지도·감독 전담

안경주 기자공개 2018-01-16 10:46: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 내 가상화폐(가상통화 또는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담당할 전담 조직이 신설된다.

금감원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감독을 전담하는 '가상통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상화폐 TF

TF는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가상통화대응반'과 금감원 내 각 업권별 가상화폐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인 '가상통화점검반'으로 구성된다. TF 단장은 최성일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가 맡는다.

금감원은 또 가상화폐제도 연구와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권 활용 등을 위해 학계·연구기관·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TF는 이달 17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은행의 가상화폐계좌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은행의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점검상황 △가상화폐 관련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금융회사의 가상화폐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가상통화대응반은 향후 가상화폐 대응방안 마련,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주요국의 가상화폐제도 및 운영현황, 금융회사의 블록체인 활용 등에 대한 조사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달 초 예정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에서 IT금융정보보호단 소속 핀테크지원실 내에 TF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외부자문단 내 학계,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로부터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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