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지주사 체제 시동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①엑스씨피, 비티씨홀딩스로 사명 변경…지배구조 개편 주목
정유현 기자공개 2018-01-16 08:16:0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 엑스씨피(XCP)의 지주사 설립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엑스씨피는 사명을 바꾸고 사내이사를 추가 선임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15일 법원에 따르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를 보유한 최대주주 엑스씨피는 사명을 '비티씨홀딩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 9일 자로 등기를 완료했다. 2015년 설립돼 전자상거래 업체로 알려진 엑스씨피의 대표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이정아 부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의 사업 목적을 살펴보면 '지분증권 보유를 통한 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투자와 자회사의 경영 및 지배'이부분이 눈에 띈다. 새로 추가된 목적 사항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며 설립 당시부터 지주사를 염두에 두고 법인을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엑스씨피의 사내이사에는 김재욱 비덴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사내이사인 박병주·김태호 이사 등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 외에도 주식 양도를 위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주식의 양도' 관련 규정도 신설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운영을 위해 지주사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주사 체제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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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 지배구조 상단에 위지트·김재욱 대표…이정훈 옴니텔 임원 역할 주목
현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엑스씨피(76%)와 2대 주주 비덴트(10.60%), 3대주주 옴니텔(8.4%) 등으로 구성된다. 지주사 설립 후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14.79%를 보유한 '비트캘럭시아 1호 투자조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기준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의 최대주주는 지분 46.28%를 보유한 김재욱 대표다. 조합의 최대 출자자는 김 대표와 코스닥 상장사 위지트다. 비덴트는 옴니텔 지분도 5.35% 소유하고 있다.위지트는 옴니텔의 최대주주(지분 16.9%)이기도 하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배구조는 위지트·김재욱 대표→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비덴트→엑스씨피·옴니텔→비티씨코리아닷컴이다. 지배구조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지만 핵심에는 위지트와 김재욱 대표가 있다. 김재욱 대표는 이정재·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트컴퍼니'의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비티씨코리아닷컴과 관련 회사들엔 IT업계의 인사들이 촘촘히 포진해 있다. 옴니텔은 지난해 3월 이정훈 아이템매니아 창업자이자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년 전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업계를 떠났다. 창업 후 사업에 열정을 보였던 이 대표가 회사를 떠나며 업계는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 주목했는데 이번에 옴니텔로 복귀했다.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대표로 자리했다. 이 관계자는 "이정훈 전 대표가 게임 관련 사업을 하면서 닿은 인연으로 전 부회장을 대표로 모셔온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며 "향후 시스템 안정화등 IT 분야에서 NHN엔터테인먼트와 협업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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