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 간다…코스닥 사모펀드 준비" [PB인사이드] 오정주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PB팀장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23 15:51:5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주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중하위 종목에도 온기가 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코스닥 상승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사모펀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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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팀장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게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코스닥이 오름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되면서 증시 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 팀장이 속한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센터는 올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주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기업을 발굴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은 벤처기업투자신탁 형태를 취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오 팀장은 특히 증여를 앞두고 있는 고액자산가들이 벤처기업투자신탁을 선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한 이후 마땅한 투자 상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 기간이 길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벤처기업투자신탁이 자산가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중소·벤처기업 투자 사모펀드 판매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고객 성향에 맞춰 펀드를 운용해 줄 자산운용사를 물색하고 있다"며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앞서 더블유자산운용의 'W스퀘어저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을 100억 원 규모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강남투체어스 센터 고객 전용으로 만들어진 중소형주 펀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지난해 말 기준 펄어비스(17.3%), 파라다이스(14.46%), 우신시스템(9.01%), 이엠텍(8.76%),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8.33%) 등이다. 매니저가 직접 탐방하고 실제 가치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 종목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그는 "특정 섹터 투자에 집중하기 보다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중소형주펀드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코스닥 주도주를 적극 담고 있지 않더라도 코스닥이 오르는 기간 동안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공모펀드 중에서는 '삼성코스닥15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추천상품으로 꼽았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인덱스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특정 섹터와 종목에 의존하기보다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기에 낫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과거 중소형주펀드에 투자했다가 장기간 손실 가능성에 노출됐던 투자자들은 아직 큰 돈을 코스닥 투자 상품에 넣기 꺼려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분산 투자 차원에서 공모 중소형주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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