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LG화학 보증' 회사채 착수 1000억 안팎 조달, 사실상 'AA+' 회사채…주관사 KB·NH·한국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08 10:11:5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팜한농이 모회사 LG화학의 보증을 발판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지난해 발행에서 동일한 구조의 회사채로 투자자를 대거 끌어모은 만큼 이번 청약 수요 역시 무난히 유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과거 동부그룹 계열 팜한농은 2016년 LG그룹으로 편입됐다.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LG팜한농은 내달 1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달 때와 동일하게 LG화학(AA+)의 권면보증을 받아 투자자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팜한농이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주관사단과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LG화학의 보증을 받는 채권인 만큼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팜한농 보증채는 사실상의 LG화학 채권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투자자 모집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팜한농은 이번 발행으로 A급 신용등급이 아닌 LG화학의 AA급 지위의 조달 금리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지난해 자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청약금을 확보했다. 5000억 원을 공모액으로 제시한 결과 총 1조 7700억 원에 달하는 수요를 끌어모았다. LG화학은 수요와 금리를 고려해 발행액을 8000억 원으로 늘렸다. 청약, 조달 규모는 역대 최대치였다.
팜한농 보증채 역시 동났다. 지난해 2000억 원 모집에 총 7200억 원 가량의 유효 수요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3년물의 경우 4700억 원이 유입돼 공모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5년물 역시 2500억 원 가량의 기관자금이 몰리며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팜한농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은 'A0'다. 한때 BB급까지 추락했지만 2016년 A급으로 상향됐다. LG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규모 지원을 받고 실적 및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A0', 한국기업평가는 'A-'로 부여했다.
팜한농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53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3억 원, 251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세 배 가까이 불어났고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LG그룹 편입 이후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 역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EBITDA/금융비용은 6.6배로 직전 연도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 순차입금/EBITDA 지표 역시 3.5배로 향상됐다. 2016년 지표는 26.9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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