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업종 리스크 확대 속 공모채 추진 만기 3년물 500억원…한국투자증권 주관
피혜림 기자공개 2018-02-26 13:16:3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A-, 안정적)이 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대우건설의 해외 손실 발표로 건설업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태영건설은 내달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물이다.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에 -35~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표면적 표면적 이유는 오는 3월 만기도래하는 500억원의 기업어음을 상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시로 발행과 상환이 가능한 기업어음 특성상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어렵다. 공사 관려 비용 등 경상적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채 시장 내의 풍부한 수요로 이번 발행은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이 절대금리를 쫓아 A급 이하 채권까지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동일 등급인 AJ렌터카는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해 2년물과 3년물 회사채를 증액발행했다. BBB+등급인 AJ네트웍스 또한 1년 6개월물과 2년물 회사채 발행 당시 초과수요를 기록했다.
개선된 실적도 회사채 흥행의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해 태영건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04% 증가한 1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531억원, 3081억원이었다. 해외 사업비중이 거의 없어 해외 손실에 대한 우려에서도 빗겨가 있다. 공모채 조달 과정에서 대우건설 사태와 관련한 디스카운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9월 공모채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2년6개월물을 600억원 어치 찍을 계획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 몰리자 200억원을 증액발행했다.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지난 2016년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된 후 같은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2016년 대거 착공했던 주택사업이 완료됐고 올해 4건의 주요 개발사업 착공 계획이 있다며 태영건설의 영업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인제스피디움 관련 우발채무 위험과 신규개발사업 투자 확대로 인한 차입규모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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