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유니시티 효과' 건설 몸집 '껑충' [건설리포트]매출 2조 돌파, 3분기만에 작년 성과 웃돌아…방송부문은 저조
김경태 기자공개 2017-11-21 08:34:5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0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올해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시티가 연결 종속사가 되면서 건설 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키우는 환경 부문도 지속해서 외형을 불리고 있다. 다만 방송 부문은 손실을 나타내며 전체 성과를 잠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태영건설의 올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2조2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2% 늘었다. 영업이익은 2371억 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1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로 7.2%포인트 올라갔다.
태영건설은 올 3분기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이미 작년 실적을 넘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7% 신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배, 63배 이상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에서 태영건설의 실적은 1997년부터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추세를 4분기에도 이어나가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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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실적 고공행진은 건설 부문의 선전 덕분에 가능했다. 건설 부문의 올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조58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공사 수입은 5649억 원으로 9% 증가했다. 해외 공사 수입은 132억 원으로 11.4% 감소했다.
분양 수입은 1조59억 원으로 7배가량 급증했다. 이는 유니시티가 연결 종속사가 됐기 때문이다. 유니시티는 창원 의창구 중동 일원에 소재한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를 주거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곳이다. 올 2분기부터 태영건설의 연결 종속사가 됐다. 유니시티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6527억 원으로 태영건설에 큰 보탬이 됐다.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환경 부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환경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30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늘었다. 올 들어 기존 2위 부서였던 방송 부문을 제쳤는데 우위를 지속하게 됐다. 환경 사업은 영업이익 393억 원을 거둬 수익성 측면에서도 건설 부문(2146억 원)에 이어 2위 부서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방송 부문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방송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2923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외형이 줄었다. 영업손실은 132억 원을 기록해 전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쳤다.
방송 부문 중에서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 및 제작을 하는 PP 사업의 실적 악화가 심상치 않다. PP 사업의 올 3분기 매출은 1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줄었다. 영업손실은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악화했다. 콘텐츠 사업의 매출은 1487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각각 23.5%, 88% 감소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올 3분기 말 자산은 4조797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7.5% 늘었다. 부채는 3조3838억 원, 자본은 1조4137억 원으로 각각 51.9%, 12.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39.4%로 62.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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