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자회사 재무개선 '속도' 이틀간 '인제스피디움·에코시티개발' 총 320억 수혈 결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7-09-19 08:22:0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자회사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 인제와 전북 전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자금 수혈에 나서게 됐다.인제스피디움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24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신주 480만 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하기로 했다. 신주배정은 이날 이뤄지고 납입일은 19일이다.
인제스피디움은 2009년 설립됐다. 태영건설과 인제군이 체결한 '인제 오토테마파크 관광지조성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의해 탄생했다. 그 후 태영건설은 지분 투자자인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과의 분쟁을 겪었다.
태영건설은 사업 정상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지난해 포스코아이씨티(ICT)와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이 보유했던 인제스피디움 주식 전량을 사들여 지분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올 3분기에는 인제스피디움제이차유동화㈜가 보유 중이던 인제스피디움 지분 50%를 추가로 매입해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말에도 인제스피디움에 자금을 투입했다. 인제스피디움이 지난달 28일 단행한 유증에 530억 원을 수혈했다. 인제스피디움은 이번에도 대규모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은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인제스피디움 외 에코시티개발도 태영건설로부터 자금을 끌어왔다. 태영건설은 에코시티개발이 주주배정 유증을 단행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유증 금액은 총 100억 원으로 납입일은 이날이다.
에코시티개발은 전주 에코시티에서 공동주택 사업을 하기위해 2015년 만들어졌다. 태영건설이 지분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유)부강건설과 ㈜성전건설이 각각 10%의 지분을 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분양수익이 흘러들어오면서 조금씩 실적과 재무가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61억 원으로 전년보다 23배 이상 불어났다. 영업손실은 34억 원, 당기순손실은 32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지난해 말 자본잠식률은 90%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유증을 통해 인제 오토테마파크와 전주 에코시티 개발사업 추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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