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창투사 '이앤벤처파트너스' 설립 이앤인베스트먼트 이은 두번째 VC, 비상장사 투자 확대할듯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06 07:44:2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5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바이오가 창업투자업에 진출한다.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두번째 벤처캐피탈을 설립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최근 벤처캐피탈사인 이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앤벤처파트너스의 대표이사는 노장수 전 키움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맡는다.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이며 노장수 대표도 일부 자본금을 출자했다.
노 대표는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전자 연구원, LG종기원 기술마케팅팀, LG전자 사업개발팀 등 산업계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0년 키움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한 뒤 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키움성장12호 일자리창출투자조합', '키움뉴마진글로벌파트너십펀드' 등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그는 창투사 설립을 추진하던 이지바이오의 러브콜을 받아 창립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현재 노 대표 외에 투자 경험을 갖춘 심사역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창투사 등록 절차를 마치면 이지바이오는 이앤인베스트먼트에 이어 2개의 벤처캐피탈을 보유하게 된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창투사로 출범했으나 2013년 신기술금융회사로 전환했다.
한 그룹 내에서 복수의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시너지파트너스가 신기술금융사인 시너지IB투자와 창투사인 시너지벤처투자를 운영하다가 최근 시너지벤처투자의 창투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이지바이오가 창투업에 뛰어든 것은 비상장기업 투자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PEF) 및 그로쓰캐피탈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젝트 펀드 중심으로 투자자산을 운용한다. 이 때문에 창업투자사인 이앤벤처파트너스와 활동 영역이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