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한화생명에 현금배당 219억 자금 몰아준 최대주주 덕 작년 순익 껑충, 배당금 대폭 인상
이충희 기자공개 2018-03-14 10:28:2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2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대폭 인상했다. 한화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생명은 쏠쏠한 현금을 챙기게 됐다. 최근 1~2년 사이 한화생명으로부터 자금을 대거 유치하며 순익을 늘린 것이 배당금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말 보통주 1주당 1825원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19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이 36.5%에 달한다. 현재 한화자산운용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생명이 배당금 전액을 챙길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 배당금 총액은 최근 3년 동안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2017년 결산배당금은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면서 단숨에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16년 결산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80원으로 총 696억원, 시가배당률은 11.6%였다. 2015년엔 49억원을 지급했고 시가배당률은 8.3%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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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이 배당금을 매년 늘리고 있는 것은 한화생명 일임자금을 대거 유치해 매년 실적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화운용은 2016년 한화생명 증권 운용본부, 2017년 대체투자본부 인력과 자산을 함께 이관받으면서 펀드 외형과 수익성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자산운용의 2015년 말 전체 운용자산은 65조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말 86조원, 지난해 말 89조원까지 급등했다. 이중 한화생명 자금이 66조원(74%)에 달한다. 한화생명 자금으로 대부분 채워진 보험사 일임 고유계정과 특별계정 운용규모가 각각 48조3889억원, 16조914억원까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 지원이 뒷받침 되면서 지난해 한화운용은 당기순이익 38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0%나 증가했다"면서 "이번에 배당금을 대폭 늘린 것도 이런 주주사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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