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주펀드 연속히트 KTB운용, 실적도 점프 지난해 당기순익 60억원, 전년비 48% 증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3-23 08:21:3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0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지난해 1등주 펀드 시리즈 흥행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영업수익 275억4500만원, 영업이익 73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0억9000만원이었다.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56%, 48%씩 대폭 올랐다.
부산저축은행 투자 실패와 소송 여파에 지난 2014년 최악의 당기순손실(485억원)을 기록한 뒤 최근 4년 간 실적은 지속적으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015년 당기순이익은 36억원, 2016년은 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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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펀드 운용보수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펀드 수탁고가 5년째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9조7069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수탁고가 늘면서 운용보수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한해 동안 거둬들인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는 총 207억원으로 전년 167억원 대비 40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1등주 공모펀드가 잇따라 히트를 쳤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작년 5월 설정된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은 12월 말 기준 총 3300억원에 달하는 시중 자금을 끌어모았다. 2014년 설정됐던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작년 7월부터 설정액이 크게 늘면서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작년 KTB운용의 1등주 펀드 2개가 시장에서 히트를 치며 자금 몰이에 성공했다"면서 "비슷한 운용전략을 활용하는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성과보수를 많이 챙겼던 것도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KTB자산운용이 벌어들인 자산관리(투자일임+투자자문) 수수료는 총 44억3900만원이었다. 일임재산 수탁고와 일임 수수료 수입은 줄었지만 투자자문을 통해 얻은 수수료 수입이 29억5200만원이나 됐다. 2016년에는 투자자문으로 번 수수료수입이 하나도 없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등 해외 핵심지역에서 부동산 딜을 7건 성사시켜 총 8589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집행됐다"며 "이중 일부 사모펀드 운용에서 비롯된 투자자문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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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용 역시 증가 추세다. 2016년 영업비용으로 152억원을 썼지만 지난해에는 총 201억원이 지출됐다. 특히 투자자문수수료로 쓴 비용이 약 27억원으로 집계됐다. 1등주 펀드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로부터 종목 자문을 받는데 따라 자문수수료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관비도 2016년 137억원에서 2017년 170억원으로 점프했다. 임직원 급여가 7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30억원 가량 늘어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016년 1월 부임한 김태우 대표가 최근 1~2년 사이 대거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70여명이던 직원 수가 90여명까지 늘어났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KTB자산운용이 김태우 대표 취임 이후 조직을 대폭 개편하는 등 인력이 늘면서 영업비용도 증가했다"면서도 "1등주 펀드 등에서 거둬들인 수수료수입이 훨씬 더 늘어나 실적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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