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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플랫폼, 잠재 인수후보는 누구 '오픈마켓·쇼핑몰' 시너지 떨어져, IT·플랫폼 기업 등 SI 관심 높아

이윤정 기자공개 2018-03-23 07:59:12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의 써머플랫폼 인수합병(M&A)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인수 후보들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재무적투자자(FI) 뿐 아니라 전략적투자자(SI) 등 여러 분야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써머스플랫폼 매각을 위한 실사가 개시됐다.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했다.

VIG파트너스의 써머스플랫폼 매각이 알려진 초기 유통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 대기업을 비롯한 오픈마켓이나 상품 판매를 하는 기업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써머스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타당성 검토 결과 직접 판매 행위를 하는 기업과 사실상 시너지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써머스플랫폼의 사업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의 주요 사업은 가격비교다.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홈쇼핑, 종합쇼핑몰 등과 제휴 계약을 맺어 써머스플랫폼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쇼핑몰의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한다. 그리고 써머스플랫폼은 결재금액의 일정 비율을 쇼핑몰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립성 이슈가 있다"며 "써머스플랫폼이 특정 기업의 가격을 일방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오픈마켓이나 직접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써머스플랫폼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신 SI 가운데 정보통신(IT)이나 플랫폼사업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후보자들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투자회수(엑스트)가 꽉 막힌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FI들의 인수 관심이 높다"면서도 "특정 산업군 SI들이 가세하면서 FI와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VIG파트너스는 약 한달간의 실사기간을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VIG파트너스(유한회사 에스피에스 투자목적회사), 키움인베스트먼트(미래창조다우키움시너지 M&A 세컨더리투자조합), IBK캐피탈(IBK 금융그룹 IP 창조투자조합), 대성창업투자(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써머스플랫폼 지분 89.50%다.

써머스플랫폼은 가격 비교와 온라인·모바일 광고 사업, 빅데이터 및 상품 DB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로 택배 정보 조회 사업을 하는 스윗트래커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을 하는 쉘위애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도 이번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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