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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바이럴진 매각금지 등 소송 제기 주요주주 및 크리스김 대표 등 대상, 횡령 반환·손해배상도 청구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02 09:40:4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알파홀딩스가 관계기업 바이럴진의 주요주주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주식매각금지 및 주식반환청구 등의 소송을 미국 캘리포티아주 법원에 제기했다.

대상(피고)은 코아젠투스파마(Coagentus Pharma, LLC, 이하 코아젠투스), 티제이유에셋매니지먼트(TJU Asset Management, LLC, 이하 티제이유)와 펜라이프사이언스(Penn LifeScience, LLC, 이하 펜라이프), 바이럴진 대표이사 크리스김(Chris Kim)과 한국 변호사 이경훈, 클리브랜드씨알오(Cleveland CRO, LCC), 클리브랜드하트에셋매니지먼트(Cleveland Heart Asset Management, LLC), 지바이오틱스(G Biotics, LLC) 및 어답티브이뮤노테라피스(Adoptive Immunotherapies, LLC) 등이다.

소송의 주요 내용은 바이럴진의 주식, 권리 및 경영권 등이 사실상 이전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다. 코아젠투스, 티제이유, 펜라이프 등 바이럴진의 주주들과 크리스김 대표 등의 경영진이 사취한 바이럴진 주식과 횡령금을 반환하고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알파홀딩스에 손해를 배상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바이럴진의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 37.6%를 보유한 알파홀딩스이며 2대주주는 31.2%씩 갖고 있는 티제이유와 펜라이프로 알려져있다. 티제이유와 펜라이프 측이 최근 크리스김 대표 등과 함께 유가증권상장사 A사에 바이럴진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 측이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바이럴진의 현 경영진이 불법송금, 횡령, 사기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인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피고들이 불법송금 및 횡령, 사기 등을 자행한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알파홀딩스 주주권익에 반하고 더 이상의 불법행위를 좌시할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에는 미국 현지 소송대리를 맡고 있는 글로벌 로펌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도 포함하도록 했다"며 "추후 소송 경과 등을 보면서 추가적인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스캇 월드만 박사(Dr. Scott Waldman) 등 바이럴진 연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FDA 임상 2상 진입에 필요한 임상자금 역시 별도로 관리되고 있어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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