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삼성생명과 연계대출 '맞손' '삼성맨' 출신 전명현 대표 주선…추후 다른 계열사로 확대 예정
원충희 기자공개 2018-04-05 10:25:1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삼성생명과 손잡고 연계대출 업무를 개시했다. 삼성생명 고객 중 대출거절 고객들을 애큐온저축은행에 소개·주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휴영업은 삼성맨 출신인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사진)의 작품이다.
|
대면채널보다 콜센터를 통한 '콜투콜' 방식으로 진행되며 취급상품 종류는 개인신용대출 및 담보대출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측은 이 같은 제휴영업을 통해 모집인(에이전시)채널 의존도 감소,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TV광고가 제한되면서 모집인 채널 활용 비중이 커지자 비용부담도 가중됐다"며 "방송을 통한 모객보다 대면채널 모객이 아무래도 인건비 등 비용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에는 다른 삼성 금융계열사와의 제휴영업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제휴사 간 업무위수탁 계약의 적합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금감원의 제휴승인이 나면 곧바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삼성생명과의 제휴 영업을 주도한 인물은 전명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다. 그는 삼성생명 융자사업부장, 삼성카드 개인영업본부장과 마케팅실장 등을 지낸 삼성맨 출신이다. 지난해 7월 옛 HK저축은행(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된 후 삼성 금융계열사를 오가며 연계대출 사업의 물꼬를 텄다.
애큐온그룹 관계자는 "전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들을 만나 제휴를 추진해 왔다"며 "TV광고 규제가 강화된 이후 모집인 채널을 많이 썼던 저축은행들이 비용절감과 채널 다각화를 위해 제휴영업을 확대해 왔는데 애큐온저축은행도 비슷한 행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10명 중 4명은 겸직…사외이사 인력풀 확대 필요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사외이사 주 연령은 50~60대, 남성이 76% 이상
- [CAPEX 톺아보기]삼성전자, 반도체 줄고 디스플레이 2배 급증
- [캐시플로 모니터]삼성전자, 하만 회사채 만기 도래 '늘어난 환차손'
- [R&D회계 톺아보기]"결국은 기술" 연구개발비 30조 돌파한 삼성전자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의 오너십
- [Board Change]CJ대한통운, 해외건설협회 전·현직 회장 '배턴 터치'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메리츠금융, 대손충당금 부담은 어느 정도
- [Board Change]넷마블 이사회 떠난 '친한파' 텐센트 피아오얀리
- [Board Change]카카오, CFO 이사회 합류…다시 세워지는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