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엠티코리아가 당초 계획했던 스토킹호스 방식 입찰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를 희망하는 원매자 2곳과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엠티코리아는 스토킹호스 비드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길 원했다. 전략적투자자(SI) 2곳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매각가를 둘러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매도자 측은 최소 2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엠티코리아는 더 이상 매각 작업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공개경쟁입찰로 선회했다. 조건부 인수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했던 원매자 2곳 중 한 곳이 공개경쟁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엠티코리아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8일까지 잠재투자자들로부터 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도자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LOI를 제출한 응찰자 전원에게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매각 대상은 엠티코리아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100%다. 엠티코리아는 올해 2월 기준 회생채권 297억1700만원, 회생담보권 147억600만원을 갖고 있다. 인수금액은 전액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을 변제하는데 사용된다.
엠티코리아는 1987년 설립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성장했다. 2016년 평택에 제2공장을 설립한 후, 자동차 내·외장 부품 개발과 양산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작년에 중국 사드보복의 여파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거래처가 부진에 빠지면서 발주량이 감소했다. 또한 제2공장을 설립하며 빌린 대출 원리금의 상환시기가 도래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작년 10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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