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앤인베스트·나우IB, '청산·회수' 돋보이네 [벤처캐피탈 IPO]④상위권 투자수익률 달성, 상장기업 영속성 기반 마련

김세연 기자공개 2018-04-18 07:19:00

[편집자주]

벤처캐피탈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를 선언하고 나섰다. 기업가치 재평가와 퀀텀 점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맞물리면서 상장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IPO 시장에 명함을 내민 벤처캐피탈의 펀드레이징과 투자 및 회수 역량을 점검하고 향후 상장 기업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1: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의 매출(수익)은 대부분 운용 조합의 관리 및 성과보수로 이뤄진다. 조합의 위탁운용 수수료인 관리보수가 어느정도 고정됐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탈의 수익율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청산 및 회수 실적이다. 선제적 투자 이후 높아진 멀티플이 회수 수익 확대로 이어지며 실적 변화를 이끄는 구조다.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벤처캐피탈 중 눈길을 끄는 곳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이앤인베스트먼트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한 해에만 6개 조합을 청산했다. 청산조합중 가장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은 결성총액 8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이앤신기술사업투자조합7호'다. 2016년 3월 코스닥 상장사 GMR머티리얼즈(옛 스틸앤리소시즈)의 전환사채(CB)와 보통주 인수를 위해 조성된 7호조합은 1년 2개월여만에 130억 원 이상을 회수하며 IRR 60.06%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사 엔터메이트에 투자한 '이앤컨텐츠투자조합2호(43억 원)'와 '이앤컨텐츠투자조합3호(43억 원)'도 각각 IRR 47.8%, 48.9%라는 높은 실적으로 청산에 성공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9월 최대주주 주식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엔터메이트 지분 9.8%를 인수한 후 5개월만에 약 20억 원에 가까운 투자 수익을 거둬들였다.

컴퍼니케이는 '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150억 원)'과 '콘텐츠전문투자조합(100억 원)' 등 2개 조합의 청산을 통해 각각 IRR 5.97%, 3.06%를 거뒀다. 하지만 아쉽게 기준수익률을 넘지 못해 청산이후 성과보수를 받는 데는 실패했다.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 회수 부문에서는 나우IB캐피탈의 실적이 독보적이다. 올초 맘스터치에 인수된 슈가버블 투자 회수로 거둬들인 내부수익률(IRR)만 무려 153%에 달했다.

아주IB투자 역시 치과용 의료기기업체 레이언스에 투자한 '아주아이비나우그로쓰캐피탈PEF(800억 원)'의 청산 및 회수로 IRR 39%를 달성했다. 투자수익율(ROI)은 124%에 달했다. 아주IB투자는 '엔에이치아주아이비중소중견그로쓰2013PEF' 의 회수를 통해 IRR 22%를 기록하기도 했다.

KTB네트워크는 청산조합이 없었지만 이엘피, 엠플러스 등에 대한 회수로 217억원의 투자 수익을 시현했다. 투자이후 IRR은 각각 54%, 189%를 기록했다. SV인베스트먼트도 '에스브이 과학기술신성장펀드'와 '에스브이M&A1호투자조합'의 투자회수를 통해 IRR 142%, 38.7%의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상장 시장에 뛰어든 벤처캐피탈이 향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회수를 통해 안정적 투자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준 수익률을 넘어선 청산으로 성과보수까지 더하다면 상장기업으로의 영속성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은 고위험·고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 특성상 운용조합을 안정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꾸준한 회수 및 청산 등 수익 극대화 구조를 마련했는지가 중요한 성장 요소"라며 "상장을 추진중인 벤처캐피탈들이 프로젝트나 블라인드 투자를 통해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고 높은 내부수익률까지 거둬들였다는 점에서 상장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vc 청산실적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