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액체수소,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2019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기반 드론·고정형 충전소 시스템 개발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8-04-23 11:10:1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3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트론이 액체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해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소액화에너지 전문기업 '메타비스타'와 협력해 2019년까지 액체수소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열린 라이트론 기업설명회(IR)에서 오중건 라이트론 대표는 "기존 광통신 모듈 사업과 더불어 신규사업인 액체수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액체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라이트론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트론은 당분간 액체수소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예상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액체수소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수소액화에너지 전문기업인 메타비스타에 59억 5200만원을 투자해 지분 33.3%를 확보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상반기 내에 지분률을 51%까지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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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메타비스타 대표는 "메타비스타는 수소액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에너지 시장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2019년 안에 반드시 액체수소와 관련된 제품과 시스템을 100% 국산화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비스타는 현재 라이트론과 협력해 드론에 활용할 수 있는 액체수소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5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도 계획하고 있다.
메타비스타는 액체수소 연료전지 기반 드론은 일반적인 배터리 기반 드론과 비교해 약 30배 이상 오랜 시간 동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회사에 따르면 액체수소로 작동되는 드론은 약 8시간에서 10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 기체수소 연료전지와 비교해도 약 2배 이상 작동 시간이 길다.
올해 안에 액체수소 탱크와 이동식 액체수소 충전소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2019년에는 주유소와 유사한 형태인 고정형 액체수소 충전소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라이트론은 액체수소 사업을 비롯해 5G 광통신 모듈사업, 중국 샤오미 제품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최근 바이오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이젠텍의 지분 17.86%를 확보하며 간접적으로 바이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이 액체수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결과로 사전 신청된 참석자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IR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머지않아 도래할 수소시대에 액체수소 전문기업인 메타비스타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관심에 부응해 액체수소 사업 본격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드론사업 데모 일정도 잡아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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