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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신규수주 달성률 59.2% ‘부진’ [건설리포트]해외 수주액 목표치 절반 수준…매출·영업이익도 감소

이상균 기자공개 2018-05-02 08:03:23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7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모두 줄어드는 등 부진한 1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 규모도 올해 목표치의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 53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4.5%, 영업이익은 10.5% 각각 줄었다. 매분기 4조원 이상이 거뜬하던 매출액이 3조원대로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117.5%에서 올해 1분기 124.1%로 높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 1분기는 그동안의 실적호조 탓에 하락세가 오히려 두드러지는 기저효과 측면이 강하다"며 "1분기만으로 전체 성적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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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하락보다도 눈여겨 볼 점은 신규 수주다. 현대건설의 1분기 신규수주액은 4조 516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7248억원) 대비 21.1% 줄었다. 현대건설이 올해 주택사업 하락세를 예상하고 해외사업 신규수주를 크게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목표 달성률은 기대에 못 미쳤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을 국내 11조 6067억원, 해외 12조 2933억원으로 정했다. 국내 수주목표액을 3조원 이상 줄인 반면, 해외 수주목표액을 6조원 가까이 늘려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매분기 국내 신규수주액이 2조 9016억원, 해외 신규수주액이 3조 733억원을 기록해야 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신규수주 목표 달성률은 국내의 경우 67.4%, 해외의 경우 51.4%에 머물렀다. 합계 비율은 59.2%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요 해외공사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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