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IG넥스원, 美 물품구매 자회사 정리 '판드리지' 설립 4년만 매각, 직거래 물량 증가에 중개업무 불필요

심희진 기자공개 2018-05-09 08:15:3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넥스원이 미국에서 물품구매 업무를 담당하던 자회사를 매각했다. 미국 방산업체와의 직거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중개법인이 불필요해진 데 따른 조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달 26일 100% 자회사인 '판드리지(Pandridge)'의 지분을 미국 업체인 '엠에스하이테크(MS Hitech)'에 넘겼다. 올해 1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만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판드리지를 운영하는 것이 비용적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리했다"며 "기존에 판드리지가 수행하던 업무는 본사가 직접 하거나 현지 사무소에서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2013년 12월 대미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판드리지를 설립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마련한 판드리지는 현지에서 무기 제조업체 관리, 방산부품 및 원자재 조달, 납기·하자품·수출입 승인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절충교역 업무도 판드리지의 몫이었다. 절충교역이란 국제 방산거래에서 무기를 판매하는 국가가 구입 국가에 기술이전, 부품 발주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일종의 구상무역을 말한다.

설립 이듬해 판드리지는 31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매출은 2015년 41억원, 2016년 48억원, 지난해 52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한번도 흑자전환하지 못했다.

LIG넥스원은 미국 방산업체로부터 물품을 직접 사들이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말 판드리지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4월 엠에스하이테크에 매각하고 남은 자산은 모두 청산됐다. 이로써 현재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는 없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