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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영구CB, 신한금투 두번째 '러브콜' 주관사, 금리·할증율 매력적 제시…투자 성공 경험, 주가 반등 확신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14 17:42:1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0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두차례의 발행 모두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아 성사시켰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초부터 CJ프레시웨이 측에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적극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전 발행 당시보다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9일 260억원 규모의 영구 CB를 표면·만기 이자율 3.3%에 발행했다. 8일 기준 CJ프레시웨이의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3.383%였고 5년물은 4.006%였다. 자기등급(A) 평균금리는 3년물이 3.438%, 5년물이 4.088%였다. CB가 일반 회사채에 비해 금리가 낮은 면이 있지만 우호적인 여건에서 발행된 셈이다.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의 가격도 높게 책정됐다. 전환가액은 4만3660원으로 CJ프레시웨이의 △1개월·일주일·최근일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산술평균한 가액 △최근일 가중산술평균 주가 △납입일 전 3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 중 높은 가격에 17.98%를 할증한 금액이다. 9일 종가 기준으로 따져봐도 22%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 조건은 5년전 첫 조달 때와 비교해도 매력적이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2013년의 경우 만기 이자율은 2.9%로 제시했고 전환가액은 기준가보다 10%를 할증한 주당 4만3757원으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과거 주관 이후 이번 발행에 상당히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첫 조달 때 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총액인수 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큰 수익을 낸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 5월 국내 최초로 700억 원 규모의 CJ프레시웨이 영구CB 발행을 주관했다. 발행일인 2013년 5월 9일 CJ프레시웨이의 종가는 3만9000원을 넘었지만 이재현 CJ회장의 비자금 사태가 터지면서 5월말 주가가 3만3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전환가액과 주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됐다.

주관을 맡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영구 CB 700억원을 전량 인수했다. IB 북에서 PI 계정으로 옮겨 계속 보유했다.

이듬해인 2014년만 해도 CJ프레시웨이의 주가는 2만4500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2013년 1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직격탄이었다. 하지만 이후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CJ프레시웨이의 주가 역시 5만원대를 돌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후 CB 일부 물량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했다. 2015년말 주가가 8만3000원대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CB물량 일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년전 발행 당시와 비교하면 향후 갑작스럽게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과 대기업 단체급식 규제 강화 우려로 급식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9일 기준 CJ프레시웨이의 종가는 3만5750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한때 3만3650원까지 떨어졌다가 4월말 3만8000원대까지 올라섰다. 향후 병원과 레저 등 전문식에서의 신규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면 영업실적 개선흐름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6%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억원, 1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1%, 18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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