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절대적인' 편의점 의존율 [기로에 선 편의점]①지난해 기준 전체매출 76%, 영업익 126% 차지
박상희 기자공개 2018-05-25 07:56:34
[편집자주]
편의점 전성시대다. 국내 편의점은 인구 노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와 생활패턴 변화와 맞물려 폭풍 성장을 해왔다. 최근엔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지만, 이마트 등 대기업이 가세하면서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성장과 정체의 기로에 서 있는 편의점 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1일 13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 실적에서 편의점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 영업이익은 126%에 달했다. 다른 사업부문이 낸 적자를 편의점이 보전한 셈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이외에 수퍼마켓, 호텔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8조 2665억원, 영업이익 1657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사업부문 매출액은 6조 27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9%를 차지했다. 2015년(74.2%))과 2016년(75.7%) 대비 편의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 의존도 편중은 더욱 높다. 지난해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126.1%에 달했다. 수퍼마켓 부문에서 132억원 적자(영업익 비중 -8%), 공통 및 기타 사업부문에서 591억원 적자(영업익 비중 -35.7%)를 내면서 편의점 의존도가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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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의 편의점 의존도 역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2015년 전체 영업이익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83.5% 수준이었지만 2016년엔 97.8%, 지난해는 100%를 넘어섰다.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편의점 비중은 각각 74.1%(1조 4792억원), 92.3%(199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중은 각각 74.9%, 121.7%였다. 의존도가 약간 줄어들긴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GS리테일 총 자산에서 편의점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GS리테일 자산규모는 5조 922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편의점(1조 273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다. 올 1분기 기준으로도 25.2%에 그친다.
편의점 사업부문은 프랜차이즈 사업 특성상 자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년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알짜배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 4422억원이 유입됐다. 절반가량이 같은기간 편의점 사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2090억원)과 맞먹는다. 편의점 사업이 사실상 GS리테일의 캐시카우(현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편의점 사업은 GS리테일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은 2015년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취득하면서 관광호텔업을 영위하게됐다. 지난해는 H&B(Health & Beauty)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왓슨스코리아를 합병했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해외법인과 랄라블라(구 왓슨스) 등이 포함된 기타 사업부문은 지난해 591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1분기에도 1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4%로, 영업이익 규모를 갉아먹고 있다. 다른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내는 규모가 커질수록 편의점 사업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의존도는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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