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스톡그랜트 도입 검토…인재 영입 '박차' 준비작업 진행중, 스톡옵션대비 절차 등 간편
이윤재 기자공개 2018-05-24 08:10:2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이 주식연동보상체제(스톡그랜트)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약사 경쟁력 핵심으로 꼽히는 우수 인재 영입 및 유지를 위한 조치다. 과거에도 한미약품은 대주주인 임성기 회장이 보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하는 등 임직원 성과 보상에 힘을 쏟았다.2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스톡그랜트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함께 대표적인 임직원 성과보상 제도다. 국내에서는 KB금융지주가 스톡옵션을 폐지하고 스톡그랜트를 도입해 유명세를 탔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내 회사 주식을 행사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반면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임직원 성과에 따라 무상으로 주식을 부여하는 제도다. 스톡옵션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승인 등이 필요하지만 스톡그랜트는 이사회내 성과보상위원회만 거치면 된다. 비용도 스톡옵션이 행사시점에 발생하는 것과 달리 스톡그랜트는 부여 시점에서 확정된다.
한미약품이 스톡그랜트를 택한 건 스톡옵션과 비교해 간단한 발행 절차, 비용인식 시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들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다른 곳에 뺏기지 않는 게 핵심 경쟁력의 하나로 꼽힌다. 이로인해 많은 제약사들은 저마다 우수 인재 영입과 지키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한미약품도 마찬가지다.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부사장이 인력자원(HR)을 맡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한미약품은 다른 제약사와 달리 스톡옵션 제도는 운영하지 않았다. 주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 사례는 지난 2016년 임성기 회장이 결정했던 무상증여 뿐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임 회장이 사재를 털어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하는데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지는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스톡그랜트 도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관련 제도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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