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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 PMI 준비…경영진 교체설도 칼라일 선임 경영진 재신임 여부 판단도 …통신과 시너지 효과 노려

김일문 기자공개 2018-05-24 08:07:2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DT캡스 인수를 눈앞에 둔 SK텔레콤이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후 통합) 채비에 나선다. 아직 거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ADT캡스를 SK텔레콤에 편입시켜 보다 빨리 시너지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다르면 SK텔레콤은 조만간 자회사로 편입될 ADT캡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물색에 나섰다. 아직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없지만 물리보안 산업 뿐만 아니라 통신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 ADT캡스 대표이사는 최진환 사장으로 2014년 5월 칼라일이 ADT캡스를 인수한 뒤 선임된 인물이다. 지난 4년여간 ADT캡스 수장을 맡아왔다.

최 사장은 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 AT커니와 베인앤컴퍼니 등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몸담았으며, ADT캡스 대표로 오기 전까지 현대캐피탈 전략기획본부장, 현대라이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를 통해 융합서비스 제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SK텔레콤의 사업에 물리보안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성장성 높은 보안사업에 SK텔레콤의 영상보안기술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복안이다.

따라서 ADT캡스의 수장은 물리보안사업에 정통한 전문가 보다는 최신 ICT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활용한 복합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SK텔레콤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ADT캡스 새 CEO 물색을 포함한 조직 개편 작업에는 현재 SK텔링크 자회사이자 또다른 물리보안회사인 NSOK도 포함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최종 인수 완료 후 NSOK를 SK텔링크로부터 떼어내 ADT캡스와의 합병을 준비중이다.

올초 NSOK는 SK텔레콤에서 솔루션전략본부장과 IoT사업부문장 등을 거친 김장기 대표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세계 보안엑스포 2018'에서 SK텔레콤 유통망 활용을 포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하고 양사 합병이 추진되면서 이러한 전략과 조직개편의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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