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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ADT캡스 투자 3년만에 9349억 차익 3년 간 펀드에 4584억원 배당

윤동희 기자공개 2018-05-10 08:09:14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칼라일그룹은 이번 ADT캡스 거래로 투자 만 3년 만에 원금을 제하고 9349억원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이 8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의 수익이 난 셈이다.

8일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고 ADT캡스 인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맺은 맥쿼리자산운용 등은 칼라일과 금명간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맥쿼리 등은 1조2764억원을 들여 칼라일로부터 ADT캡스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사이렌홀딩스코리아의 지분을 사온다. 인수금융은 약 1조7000억원으로 전체 거래규모는 3조원에 조금 못미치는 2조9764억원이다.

칼라일은 2014년 5월 미국 타이코(Tyco)에 19억 3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칼라일이 설립한 M&A용 특수목적법인(SPC)의 장부상 ADT캡스 지분 취득가는 2조 600억 원이다.

칼라일은 당시 ADT캡스의 연간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Normalized EBITDA)을 1700억 원 가량으로 평가해 에비타 배수(EV/EBITDA) 12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타이코에 ADT캡스 몸값을 지불했다. SK텔레콤도 이번에 11.7배수를 적용해 거래가를 산정했다. 칼라일 회사 인수 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 EBITDA를 늘리는 전략을 사용했다. 3년 만에 자신들이 인수한 금액보다 44% 비싼 값에 회사를 팔았다.

펀드 입장에서 수익성은 이보다 높았다. 칼라일은 ADT캡스를 인수하기 위해 사이렌홀딩스코리아와 사이렌인베스트먼츠코리아 등 두 개의 SPC를 설립했다. 인수자금의 63%인 1조 3000억 원은 국내 금융권에서 차입해 마련하고 운용펀드를 통해 80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2015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1500억 원을 추가 조달한 뒤 SPC 유상감자를 통해 1440억 원을 조기 회수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한차례 더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진행해 차입 규모를 3150억원 늘렸다. 차입규모를 기존보다 증액하고 늘어난 대금은 펀드에 배당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법을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이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칼라일은 두 차례의 자본재조정을 통해 4585억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SK텔레콤과 맥쿼리가 지분을 사주면서 지급한 대금 1조2764억원을 더하면 칼라일 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1조7349억원이 된다. SK텔레콤으로 매각하기 직전에 한차례 배당을 더 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추가 배당이 없다고 가정하고, 칼라일 펀드 투자금 8000억원을 빼면 9349억원이 나온다. 투자원금의 두배를 회수한 셈이다.

ADT캡스 칼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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