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은행 DLT, 주식·환율 동시 상승에 베팅 6개월마다 코스피200·환율, 1% 오르면 연 9% 수익.."수익 가능성 높지 않아"
이승우 기자공개 2018-05-29 09:2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과 환율이 동시에 오를 수 있을까. KB국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파생결합증권신탁(DLT)가 그 가능성에 베팅하는 구조로 짜여 있어 주목받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코스피200지수와 달러/원 환율을 기초지수로 한 파생결합증권(DLB)에 투자하는 신탁상품(DLT)을 판매하고 있다.
이 DLT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운용기간은 2021년 5월21일까지다. 만기 이전 6개월마다 도래하는 관찰일에 기초지수 모두가 1% 이상 상승해 있으면 연 9%의 수익을 지급한다. 즉 오는 11월19일과 내년 5월17일 등 여섯차례 도래하는 기준일에 코스피200이 1% 오르고 달러/원 환율이 1%로 올라 있으면 조기상환된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DLT에 편입되는 DLB는 키움증권이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보수는 1%.
원금이 보장되고 쿠폰이자가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주식과 환율의 경우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사 PB는 "원화 가치가 오르면(환율 하락) 주식도 오르게 되고 반대도 마찬가지"라며 "상관관계가 정반대인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1%씩 특정일에 올라 있을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이 PB는 "예상과 달리 이같은 DLB는 대부분 원금만 상환받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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