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CB 발행' 상장 후 첫 투자 유치 에이티넘·키움증권서 150억 조달, R&D 역량 강화에 쓰일 듯
강철 기자공개 2018-06-08 12:56: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개발사인 애니젠이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애니젠은 오는 8일 제2회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50억원을 조달한다. CB의 만기는 5년이며 보통주 전환가액은 1만9246원이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이 100억원, '글로벌강소기업키움M&A전략창업벤처전문PEF'가 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이 51만9588주, 글로벌강소기업키움M&A전략창업벤처전문PEF가 25만9794주를 각각 확보한다. 내년 6월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월 35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출자 기관이 30여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 조합이다. 바이오·헬스케어는 이 펀드의 주요 투자 영역 중 하나다.
글로벌강소기업키움M&A전략창업벤처전문PEF는 키움증권이 지난해 12월 만든 사모투자펀드다. 결성총액은 720억원이다. 키움증권은 2014년부터 IPO를 주관하며 애니젠과 인연을 맺었다.
애니젠은 2000년 5월 설립된 바이오 소재 개발사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장성에 공장, 연구소를 운영하며 펩타이드 기반의 항암, 진통제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18.9%를 소유한 김재일 애니젠 대표다. 김 대표는 애니젠의 창업자다.
현대기술투자, CKD창업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애니젠에 투자하며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애니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2016년 12월 이후 대부분 투자금을 회수했다. 아직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는 마그나4호빛가람펀드 정도다.
CB 발행은 애니젠이 상장 후 처음으로 단행한 외부 자금 조달이다. 정부가 중소·벤처 기업이 양질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제도를 내놓은 게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CB의 표면 금리는 0%다.
투자금은 상당 부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니젠은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유관기관과 여러 국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 실험을 실시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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