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부산지점 사옥 매각 추진 옛 부산HK저축銀 본점 건물…최저매각금액 4억~7억 예상
원충희 기자공개 2018-06-14 16:19:0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부산지점 사옥으로 쓰고 있는 동광동 건물과 토지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는 옛 부산HK저축은행 본점 사옥으로 현재 약 4억~7억원의 가격이 점쳐지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2가(광복로 97번길)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지점 사옥으로 쓰고 있는 업무용 부동산이다.
매각대상 건물은 2층으로 면적은 150평(496.92㎡)이며 토지의 경우 18.42평(60.81㎡)이다. 애큐온 측이 제시한 최저 매각금액은 7억원 정도다. 다만 1회 유찰할 때마다 20%씩 인하해 최대 3회차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 최저 매각대금이 4억원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2인 이상의 유효입찰이 들어올 경우 성립한다. 낙찰자는 최저 매각금액 이상 응찰자 가운데 최고금액 응찰자로 결정한다. 최고가격 낙찰가를 제시한 입찰자 2인 이상이 동일금액일 경우 이들만 대상으로 최고가 입찰금액을 최저가매각금액으로 정해 재입찰을 즉석에서 실시, 결정키로 했다.
이 건물은 과거 부산HK저축은행의 본점 사옥이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전신인 HK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6월 부산시 동광저축은행을 인수해 부산HK저축은행으로 출범시켰다가 2014년 10월 흡수 합병했다. 당시 부산과 경남지역 영업망을 부산지역본부로 재편하면서 부산HK저축은행 동광동 본점을 부산지점으로 변경했다.
이번 부산지점 사옥 매각은 영업점 네트워크 효율화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에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지점 사옥을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매각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주로 부실담보대출 환수과정에서 유입된 비업무용 부동산이 대부분이다. 사옥으로 쓰고 있는 업무용 부동산을 잇달아 처분하는 것은 흔치 않다.
최근에는 지점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서울 강서지점(서울 강남구 선릉로)을 폐쇄하고 영업부를 인근 선릉에 위치한 본점 OP센터로 이전시켰다. 작년에는 2개 지점과 1개의 출장소 문을 닫았다. 신논현지점은 폐쇄 후 OP 센터로 통합했고 영등포지점은 폐쇄 후 목동지점에 편입됐다. 창원출장소도 폐쇄 후 부산서면 지점으로 업무를 이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슈 & 보드]박막사업 매각 결정한 넥실리스 이사회, SKC와 한 몸
- [피플 & 보드]SKB 매각이익 주주환원 요청한 김우진 태광산업 이사
- [2024 이사회 평가]삼성SDS가 품은 엠로, 지배구조 개선은 아직
- [2024 이사회 평가]코스모화학, 구성 지표 아쉽지만 감사위 설치 등 노력
- [2024 이사회 평가]대주주 입김 강한 한전KPS…준시장형 공기업 한계
- [Board change]LS머트, 이사회에 케이스톤 인사 모두 빠졌다
- [Board change]자산 2조 넘은 제주항공, 이사회 개편 불가피
- [그룹 & 보드]KT, 스카이라이프 사추위 독립성 발목
- KT 문제는 '주주' 아닌 '외풍'
- [이슈 & 보드]KT, 내부 참호 구축 vs 정치적 외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