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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사채 수요예측 6배 오버부킹 1300억 모집, 8500억 몰려…안정적 실적·AA급 우량 신용도

피혜림 기자공개 2018-06-29 08:36:4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AA0, 안정적)가 6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아 흥행을 거뒀다. 모집액 보다 6배 이상 자금을 확보했다. 최대 23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28일 신세계는 1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3년과 5년물로 나눠 각각 300억원, 1000억원으로 구성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민평금리에 10bp, 15bp를 가산해 책정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는 3100억원, 5년물에는 5400억원의 기관자금이 몰렸다. 금리 또한 모집액 기준으로 3년물(300억원)과 5년물(1000억원) 각각 민평금리 대비 -9bp, -7bp 낮게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안정적인 실적과 AA급 신용도 등으로 우량 기업으로 손꼽히는 곳"이라며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포스코 등에서 오버부킹 행렬이 이어진 탓에 기관들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수요가 많이 몰린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견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인 백화점과 면세점 산업의 정체에도 2011년부터 2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3조원을 돌파해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점포 리뉴얼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2016년 2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과 센트럴시티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뛰어올랐다. 증축 전 2조 5639억원(2015년)이었던 매출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2조 9474억원, 3조 871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2513억원) 보다 37% 증가했다. 재무부담을 높였던 점포 증축 투자가 2016년부터 실적을 올리는 주요 요소로 바뀐 셈이다.

까사미아 인수 등의 투자가 계획돼 있지만 재무부담 증가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 중인 투자의 경우 영업창출 현금으로 대부분 충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규점포 오픈·기존점 증축 등으로 집중됐던 대규모 투자가 2016년 마무리된 점 또한 영향을 줬다.

신용등급은 AA0(안정적)이다. 지난해 3월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 감소와 투자 집중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로 AA+등급이 AA0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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