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 면세점 '독식'… 신세계I&C 영향은? '공항업무 특화' 아이앤씨파트너스, 주력 계약사…I&C, '운영시스템 + 포스' 등 계약
박상희 기자공개 2018-06-29 08:17:1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 정보통신회사인 신세계아이앤씨(I&C)가 계열사인 신세계DF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장 선정 독식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신세계DF가 각별한 보안이 요구되는 인천국제공항의 특성을 감안해 신세계I&C가 아닌 아이앤씨파트너스(incpartners)와 전산 시스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신세계I&C는 지난해 매출액 320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6% 가량인 2436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864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마트가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신세계(288억원), 스타필드고양(241억원), 스타벅스코리아(214억원), 이마트24(124억원) 등의 순서로 매출 규모가 컸다. 신세계DF를 상대로 한 매출은 91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I&C 수주총액은 1128억원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사 시스템 구축 등의 수주금액이 405억원, 신세계그룹 관계사 IBS 공사가 528억원으로 그룹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세계DF는 최근 인천공항 제1터미널 2개 구역(DF1·5) 면세사업장 운영권을 획득했다. 기존 사업자인 호텔롯데(롯데면세점)은 작년 이 구역에서 약 87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사드 보복 조치가 해지되면서 내년에는 매출 1조 원 돌파가 예상되는 알짜배기 구역이다.
신세계I&C가 신세계DF가 획득한 공항면세점 전산 시스템 구축 계약을 따냈다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신세계I&C는 신세계DF가 운영하고 있는 시내면세점의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IT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아쉽게도 신세계가 획득한 인천공항 면세장 전산 시스템 구축 등의 계약은 불발됐다. 신세계DF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업체에 전산 시스템 업무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DF가 이번에 IT서비스 용역을 맡긴 곳은 아이앤씨파트너스다. 신세계I&C와 마찬가지로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공항 보안 등에 특화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신세계DF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면세사업자 대부분은 아이앤씨파트너스와 전산시스템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원래는 신세계I&C와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면세점이 공항에 입점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아이앤씨파트너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신세계DF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열사인 신세계I&C가 아예 배제된 것은 아니다"면서 "네트워크 공사 및 장비, 내부회선 등은 아이앤씨파트너와 계약했지만 운영시스템(프로그램) 및 포스(pos) 단말기 등과 관련된 사항은 우리 측이 수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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