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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스케일업펀드, KB-브레인&키움-아이온 선정 28일 PT 진행, "양사간 협업, 높은 평가"…각사 500억씩 출자

서정은 기자/ 김슬기 기자공개 2018-06-29 10:32:2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코스닥스케일업펀드의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했다.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아이온자산운용이 경합 끝에 최종 관문을 넘겼다. 지난 28일 있었던 프레젠테이션(PT)에서 두 곳 모두 구체적인 시너지 방안을 내놓은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성장금융은 코스닥스케일업 위탁운용사로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 키움PE-아이온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장금융은 전날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선정 여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사들은 500억원씩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성장금융은 지난주 제안서를 바탕으로 총 4곳의 회사를 숏리스트에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최종 선정된 두 곳 외에 NH투자증권-아주IB투자, 한화투자증권-SBI인베스트먼트가 1차 관문을 넘겼던 것으로 파악했다.

성장금융 본사에서 전날 오전부터 진행됐던 PT는 각 사별로 40분씩 배분됐다. 발표 20분, Q&A 20분으로 압축 발표가 이뤄진만큼 단시간내에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였다. 도전자들은 전달받은 시간대별로 4층에서 대기한 뒤, 6층에서 발표를 진행해 서로 상황을 알 수 없었다.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 키움PE-아이온자산운용은 심사위원들에게 양 사의 시너지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사 모두 펀드 결성 총액에 맞게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 펀드결성에 무리가 없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송성엽 대표이사가 직접 PT에 들어갈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는 코스닥벤처펀드를 포함해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면서 쌓은 기업발굴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며 "KB증권은 KB금융지주 산하라는 고려해 거래 중소기업풀이 넓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적격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약체로 꼽혔던 아이온자산운용-키움프라이빗에쿼티도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른 곳에 비해 트랙레코드가 2년이 채 안되지만, 양사가 손발을 맞춰왔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키움PE는 다우키움그룹에서 출자해 독립한 곳이며, 아이온자산운용은 키움증권 프롭 출신의 김우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아이온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를 운용하게 될 핵심운용역들이 키움증권에서 모두 함께 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짧은 트랙레코드에도 강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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