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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코스피 2400 초반서 횡보" [thebell PB Survey] ①달러/원 환율 1108.82원, 국고채3년물 2.20%로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18-07-02 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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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올해 3분기 평균 코스피 지수가 2400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이 2300선까지 낮아졌지만 PB들은 이보다는 높은 수준을 예상한 것이다.

또 PB들은 국내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한국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 국고채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 평균은 1100원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를 대상으로 '2018년 3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7명 가운데 17명이 응답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29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B들은 3분기 코스피 지수가 현 수준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평균치는 2412.65포인트로 전일 종가인 2314.24포인트보다 100포인트 가량 높았다. 코스피 저점에 대한 평균치는 2287.06포인트, 고점에 대한 평균치는 2538.24포인트였다.

코스피1

다만 PB들은 전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 분기 전망치(2455.94포인트)에 비해 평균 4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지속적으로 낮췄다. 1분기에만 해도 PB들은 2500포인트를 거뜬히 넘을 것으로 봤으나 분기를 거듭할수록 전망치가 낮아졌다.

3분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가장 높게 전망한 PB는 2700포인트를 제시했고, 상단을 가장 낮게 본 PB는 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코스피의 하단을 가장 높게 전망한 PB는 2400포인트였고,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PB는 2200포인트라고 응답했다.

달러/원 환율 평균치는 1108.82원으로 집계됐다. 저점 평균치는 1073.53원이었으며 고점 평균치는 1144.12원이었다. 전날인 28일 기준 달러/원 환율 종가는 1124원이었다. 지난 4월 6일 달러/원 환율은1054원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3년래 최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6월 들어서 미국발 무역전쟁 확산 우려로 달러 강세 현상이 심화되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졌다.

PB들은 최근의 달러/원 환율 흐름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현 수준보다는 달러/원 환율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계속 절하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가 떨어진 상황이다.

3분기 금리수준은 2%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올렸고, 하반기에 두 번 더 올릴 예정이지만 한국은행은 국내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금리를 올리기 쉽지 어렵다는 평이다. 이미 미국(1.75~2%)와 한국(1.5%)은 기준금리 역전이 일어났다.

PB들이 예상한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저점과 고점 평균은 각각 2.06%, 2.33%였다. 전체 평균치는 2.20%로 전분기 평균 예상치(2.23%)보다도 낮을 것으로 응답했다. 전일 종가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은 2.1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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