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산업은행 CD 상품, SK증권도 적극 판매 언헤지 신탁 500만불 판매.."외환보유고등 몽골 경제 개선"
이승우 기자공개 2018-07-05 10:14:0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3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몽골 산업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몽골산업은행 CD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지난해 국내에 본격 도입한 상품으로 SK증권은 올해 3월부터 개인 자산가를 대상으로 적극 판매하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SK증권은 몽골 산업은행 CD 신탁을 500만달러 한도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저 가입한도는 3만달러로, 원화 환산 3300만원 정도다. 가입한도가 낮지 않아 자산가들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이 판매하는 상품은 환헤지가 되지 않은 신탁 상품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환헤지 비용이 증가, 수익률 개선을 위해 헤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환차손을 배제할 경우 SK증권 상품 수익률은 4.5% 정도다.
SK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지난 1월 유진투자증권이 판매한 500만달러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고객 투자금은 상환이 되고 대신 이 물량을 받아 SK증권이 투자자를 모으고 있는 것.
라이노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환헤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 불안해 하는 투자자가 있다"며 "이번 SK증권 신탁은 유진투자증권 판매분의 만기 도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SK증권은 몽골산업은행 CD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500만달러 규모를 판매하면서 이달 판매가 완판되면 1000만달러 규모의 판매 잔고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라이노스자산운용의 판매잔고가 88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비중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몽골 산업은행과 약속한 CD 프로그램 전체 발행 한도는 1억5000만달러다.
SK증권이 몽골산업은행 CD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있는 타이밍도 나쁘지 않다. 외환보유고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최근 몽골 경제가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몽골은 지난해 5.1%의 높은 경제성장률(GDP) 기록하며 IMF의 최초 전망치 -0.1%를 크게 상회했다. IMF는 몽골의 GDP성장률을 올해 5.0%, 내년 6.3%로 내놓으며 작년과 같은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무역수지 개선에 힘입어 올해 3월말 외환보유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9억83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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