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신발섬유 업체' 동진섬유, IPO 추진 증권사 RFP 발송, 코스피 입성 준비…매각에서 선회, 연평균 ROI '25%'
강우석 기자공개 2018-07-09 13:25:1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6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발 섬유 제조사 동진섬유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경영권 지분 매각, 재무적투자자(FI) 유치 등을 저울질하다 상장으로 전략을 바꿨다. 동진섬유는 부산 향토기업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업체에 신발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진섬유는 최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코스피 입성을 고려 중이며 상장 시점은 미정이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진섬유는 원단 및 신발부품 제조 업체로 1968년 6월 설립됐다. 1982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본사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해있다. 최대 주주는 36.94%의 지분을 보유한 최우철 대표다. 그는 창업주 최병길 회장의 아들이다.
주력 부문은 신발섬유 제조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 원단을 오랫동안 납품하며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트남(DONGJIN TEXTILE VINA CO.Ltd)과 인도네시아(PT DONGJIN TEXTILE INDONESIA)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해당 법인들은 동남아 공장에 섬유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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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은 높은 편이다. 연결 기준 제36기 회계연도(2016년 7월~2017년 6월)의 매출액은 1771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이었다. 직전연도 대비 매출액은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가량 줄었다. 최근 4개년 회계연도동안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25% 정도다. 동진섬유는 지난해부터 사업연도를 '매년 1월 1일부터 동년 12월 31일까지'로 바꿨다.
동진섬유는 최근까지 경영권 지분 매각과 FI 유치 등을 검토했다. 많은 사모투자회사(PEF)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우철 대표가 "지분 전체를 매각할 지 투자 유치를 할 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 밝히면서 투심은 사그라들었다. 회사 경영진이 고심 끝에 IPO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안정된 수익성이 매력적인 회사며 해외 우량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산업 특성 상 성장성이 낮은 점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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