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나홀로 해외주식형 ELS '눈길' [3분기 추천상품/파생상품]증권사, 지수형·신용연계형 등 안정성 강조
이효범 기자공개 2018-07-20 09:32: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3분기 추천 파생상품으로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새로 추천했다. 나머지 증권사들이 2분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파생상품을 추천한 것과는 사뭇 다른 전략이라 눈길을 끈다.18일 더벨이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총 5곳의 증권사들이 파생상품을 추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가 각 1개씩 추천했고, 하나금융투자는 3개를 추천했다. 총 7개의 파생상품이 증권사들의 가판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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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유일하게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하는 주식지급형글로벌ELS(실물지급형)를 추천상품 목록에 올렸다. 이 상품은 주로 2개의 해외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70% 미만으로 하락하면 현금을 지급하지 않고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을 실물로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들어 글로벌 ELS 발행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발행했다. 올 상반기 발행액만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파생상품을 주로 추천해왔다. 지난 2분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수형 스텝다운 ELS를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수익률이 높은 고위험 상품을 내놨다.
다른 증권사들이 안정성에 중점을 둔 파생상품을 추천한 것과는 다른 상품전략이다.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증권사들의 3분기 추천 파생상품은 2분기와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스터콜ELS 추천을 이어갔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최초기준가격보다 100% 이상이면 연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통상 1년의 만기 동안 3번의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종목형 ELS에 비해 변동성이 덜한 '3-Index Super Lizard ELS'를 밀고 있다. 3개의 기초자산, 2개의 리자드배리어를 통해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에 비해 조기상환 확률을 높인 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대기업들의 신용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 를 가판대에 올렸다. 글로벌시장의 확대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리자드 ELS, 낙인배분형 ELS 등을 가판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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