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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도 공모리츠 노크, 'KB용인아산리츠' 첫발 DB금융투자·KTB투자증권, 221억 상품 투자자 모집

이충희 기자공개 2018-07-31 08:47: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마트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리츠 상품이 출시 돼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홈플러스와 이랜드 리테일이 보유 중인 마트와 아울렛 건물을 다수 유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마트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 상품도 공모 시장에 속속 선을 보이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케이비용인아산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하고 개인투자자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판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상품은 롯데마트 용인 신갈점과 천안아산점 건물에 투자하는 공모 리츠다.

KB부동산신탁이 총 221억원 규모로 발행한 이번 공모 리츠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공모청약을 실시했다. 그러나 최종 청약 금액이 194억원에 그쳐 미청약분인 27억원은 KTB투자증권이 잔액인수하여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케이비용인아산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이렇게 모인 221억원과 앞서 증자에 참여했던 '옵티멈리테일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6호', '노무라이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22호'의 투자금 209억원, 차입금 830억원, 임대보증금 133억원 등을 합해 총 총 1300억원 규모로 해당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 측은 리치먼드자산운용이다.

이번 롯데마트 리츠는 다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으는 공모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판매됐던 다른 공모 리츠들처럼 유가증권시장에는 상장되지 않을 전망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주주 숫자가 200명 이상이 안되거나 모집 또는 매출 주식수가 보통주식 총수의 25% 이상이 안되면 상장 요건에서 제외된다"면서 "이번 리츠는 특정 개인과 법인 등에게만 판매되며 상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공모상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전국 롯데마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나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당국의 공모 리츠 활성화 바람을 타고 속속 자산 매각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이랜드리테일이 뉴코아아울렛 일산점과, 평촌점, 야탑점 등 3개 점포에 투자하는 '이리츠코크렙'을 만들어 개인 공모한데 이어 연내에는 MBK파트너스가 전국 40여개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리츠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설립된 NH농협리츠운용도 전국 각지에 분포한 하나로마트 유동화 공모 리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다른 유통업계에서 공모 리츠를 활용해 자산 매각에 대거 나서면서 롯데마트도 비슷한 방식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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