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성수동 사옥' 블록체인 허브로 슈미트 코워킹 스페이스서 첫 프로젝트 '올스팀 밋업' 열려
류 석 기자공개 2018-07-31 08:04:4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서울 성수동 사옥을 블록체인 허브로 키운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관련 다양한 모임을 열고 유망 프로젝트들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8월 중 성수동 사옥에 위치한 '슈미트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스팀잇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올스팀 (Allsteem) 밋업(Meetup)'을 연다. 행사 운영은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 '슈미트'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사옥을 역삼동 '디캠프'에서 성수동 '트러스톤자산운용' 건물로 옮겼다. 지상 3층과 지하 1층을 임대해 사무실(3층)과 코워킹 스페이스(지하 1층)로 사용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까지 지하 1층 공간을 코워킹 스페이스 외 다른 활용방안을 고심하다 블록체인 관련 허브 역할을 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정했다.
연장선에서 첫 프로젝트로 올스팀 밋업을 개최하게 됐다. 올스팀 밋업은 '스팀잇(Steemit)'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스팀잇은 2016년 4월 시작한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서비스로도 볼 수 있다.
스팀잇은 좋은 글을 게시한 글쓴이에게 사용자들이 보상으로 암호화폐 스팀(Steem)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가장 활성화돼 있다는 평가다.
이번 올스팀 밋업은 오는 8월 16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3회 행사가 진행된다. 1회차에는 '스팀, 스팀잇 생태계 현재와 미래 전망', 2회차에는 '스팀잇 커뮤니티 이해하기 : 특성과 잠재력', 3회차에는 '아름다운 글쓰기 @스팀잇'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회차 행사에 전 세계 21명 중 한 명인 스팀의 조재우 증인(witness)이 연사로 참석하기로 돼 있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증인은 암호화폐의 발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에서 채굴자의 역할과 유사하다.
향후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스팀잇 밋업뿐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주제로 모임을 열 계획이다. 스팀잇을 시작으로 여러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벤처캐피탈 중 하나다. 블록체인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로 코인플러그를 비롯해 체인파트너스, 코인원(옐로모바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망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성수동 슈미트 코워킹 스페이스가 다양한 밋업이나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진행해 많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용자들이 모이는 허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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