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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설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캑터스PE 설립 국내 세컨더리·구조조정 딜 전문가…"전문성 갖춘 투자사로 성장"

강철 기자공개 2018-08-10 07:30:2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5월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떠난 정한설 전 부사장이 전문 투자사를 새로 설립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전 부사장(사진)은 최근 자본금 1억원을 출자해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Cactus Private Equity)라는 사모투자회사를 만들었다. 서울시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 10층에 거점을 마련했다.

정한설
정 대표는 국내 굴지의 세컨더리(Secondary), 구조조정 딜 전문가로 꼽힌다. 뉴욕주립대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2001년 삼성생명 해외투자본부에 입사해 본격적인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세컨더리, 메자닌(Mezzanine), 부실채권(Distressed Bond) 등 다양한 성격의 해외펀드를 운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2004년부터는 세컨더리 딜에 한층 집중했다. 그해 벤처조합의 구주를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1호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제닉, 엔케이, 조이맥스 등 성장에 기로에 있던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2008년 SS(Special Situation)본부장에 오른 뒤 기업 구조조정 및 경영권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투자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 3~4년 사이 이뤄진 동부팜한농 M&A, 한화S&C 분할·매각은 정 대표의 대표적인 성과다. 201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5700억원의 'Special Situation펀드' 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금의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있게 만든 일등공신 중 한명이다.

정 대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하기 직전인 지난 5월 말 회사를 떠났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전문 투자사 설립을 고민했다. 퇴사 후 약 2개월만에 독자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정 대표는 "법인 설립 후 인력 충원, 사무실 인테리어를 비롯한 여러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며 "Special Situation을 포함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에서 전문성을 갖춘 투자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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