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기기 전문가' 고석빈, '우리엔' 성장 이끌까 알피니언메디칼 창업자…노창준 바텍 회장, 동물용 진단기 신성장동력 설정
강철 기자공개 2018-08-23 13:58: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초음파 진단기 전문가로 꼽히는 고석빈 전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대표가 '우리엔'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노창준 바텍그룹 회장이 신규 먹거리로 설정한 동물용 진단기 사업의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우리엔(Woorien)은 최근 고석빈 전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대표를 CEO로 영입했다. 2015년 1월부터 경영을 총괄한 하태욱 이사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인사로 우리엔의 사내이사진은 고석빈 대표, 노창준 회장, 하태욱 이사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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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은 2012년 10월 설립된 동물용 영상장비 전문 기업이다. 경기도 화성, 미국 뉴저지에 운영하는 거점을 기반으로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전자차트 시스템(EMR), 반려동물 전용 이미징 장비 등을 개발한다. 최근 'MyVet Imaging(마이벳 이미징)'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노창준 회장은 동물용 진단기가 향후 그룹의 살림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계열사인 레이언스와 우리엔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레이언스는 지난 6월 바텍이우홀딩스가 가지고 있던 우리엔 지분 92.3%를 인수하며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치과용 구강센서(IOS)를 동물용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우리엔은 레이언스와의 협업을 토대로 사세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북미 외에 유럽, 일본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엑스레이 시스템을 포함한 동물 전용 진단장비의 라인업을 단기간에 구축할 시 글로벌 이미징 시장의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엔의 성장 여부는 고 대표의 향후 입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주도하며 경영 안정화를 이끈다면 그룹에서의 영향력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텍그룹은 성과를 철저하게 평가한다는 원칙 하에 수시로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략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을 교체했다. 고 대표가 우리엔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경우 핵심 계열사인 바텍이우홀딩스, 바텍, 레이언스 등의 경영을 맡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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