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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우리사주조합 설립 추진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차원, 모회사 SK케미칼 우리사주조합 수익률 쏠쏠

이윤재 기자공개 2018-08-31 08:06:5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0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2개월차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임직원들 복리후생을 지원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임직원들을 상대로 우리사주조합 설립 신청서를 받았다.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아직 우리사주조합이 완벽하게 설립된 단계는 아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초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출범 초창기부터 발빠르게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건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목적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보유해 기업의 경영과 이익분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장기 성장 비전인 IPO와도 맞물려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분할당시 장기 목표로 IPO를 발표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식의 20%는 우선적으로 우리사주에 배정된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티웨이항공도 올해초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더구나 모회사인 SK케미칼은 이미 우리사주조합으로 임직원들에게 쏠쏠한 수익률을 안겨준 전력이 있다. 지난 2015년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던 당시 우리사주조합이 약 390억원 가량을 소화했다.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우리사주조합 수익률도 30% 안팎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인사부서가 주관해 우리사주조합 설립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신설법인이지만 기존 SK케미칼 경영시스템이 있는 만큼 빠르게 제도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복리후생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며 IPO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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