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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LS전선, 회사채 공모 '3연속 흥행' 모집 예정액 세 배 자금 유치…증액발행 검토

김시목 기자공개 2018-09-06 08:20:4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A+, 안정적)이 연초에 이어 다시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조 단위에 육박하는 유효 수요가 몰렸던 연초 대비 청약금이 크게 줄어든 점은 아쉬운 대목. 하지만 지난해 이후 추진한 세 차례 공모에서 꾸준히 흥행을 기록한 점이 더 유의미하단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이날 8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600억원, 200억원씩 배정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금리에 각각 -20~2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기관투자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LS전선이 제시한 모집예정액의 세 배에 육박하는 2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3년물에선 1600억원, 5년물에선 700억원의 유효 수요가 확인됐다. LS전선은 풍부한 수요를 토대로 최대 1200억원으로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LS전선의 회사채 흥행은 발행 준비 초반부터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미 올해 첫 회사채 발행(1000억원)에서 무려 9200억원의 유효 수요를 끌어모은 바 있다. LS전선의 영업실적 및 수주량 등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관들이 대거 회사채 청약에 참여했다.

실제 LS전선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상반기 올린 순이익(775억원)은 지난해 연간 수치(547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원재료 가격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해소했다. 국내 최대 전선업체 경쟁력을 실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 진행된 수요예측과 비교하면 청약 규모가 다소 아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LS전선 사상 처음으로 연간 두 차례 회사채 발행, 과거 미매각 전례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이후 계속 오버부킹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단기 차입금을 장기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공모액(800억원)으로 이달 10일 만기 도래 예정인 1개월물 기업어음(CP) 8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분 역시 나머지 CP 상환 등으로 쓸 전망이다.

LS전선 회사채 딜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네 곳이 참여했다. LS전선은 인수수수료율로 25bp 가량을 책정했다. NH투자증권은 별도로 대표주관수수료율 1bp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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