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인니 법인, 2년만에 흑자 전환 올 상반기 턴어라운드…자본 규모도 1년 반 사이 58% 증가
조세훈 기자공개 2018-09-12 10:13:0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PT. SINARMAS HANA FINANCE)이 현지 진출 2년 반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간 협업과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인구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 시장을 파고든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나캐피탈은 향후 자본 확충과 디지털금융서비스 도입으로 영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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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는 올 상반기 1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이래 첫 흑자다. 이 법인은 2016년 10억원, 2017년에는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말 10억원, 내년 말에는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는 자동차 할부금융, 리파이낸싱(중고차 담보대출), 기업대출을 취급하는 회사다. 하나캐피탈이 55%,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30%,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시나르마스그룹이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법인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의 빠른 흑자 전환은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간 협업과 현지화 경영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나캐피탈은 현지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자금 조달에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루피아 가치 하락과 금리인상 기조에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을 수행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중고차할부금융사업 중심에서 리파이낸싱, 채널링 및 우량 대기업 중심의 기업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현지 직원을 중심으로 현지화 경영 체계를 수립한 것도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도 빠른 흑자 전환의 비결로 꼽힌다.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0.95%다. 인도네시아 금융업 평균 연체율이 3%대인 점을 감안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의 흑자 전환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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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영업이 호조를 보이자 현지 법인의 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의 자산은 2016년 31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94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10억원을 늘려 자산을 504억원까지 확대했다.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법인 자산을 올해 연말 1조 루피아(76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은 해외 현지법인에도 모바일을 활용한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는 하나금융그룹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PT. Next TI)에서 개발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Hana OPErating System)을 도입해 △송금처리 △연체△관리 △실적관리 △영업관리 △글로벌언어 지원 등 모든 업무환경을 플랫폼화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HOPES' 오픈식에서 "하나캐피탈의 강점인 디지털 금융시스템과 HOPES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플랫폼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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